증권 간밤 5% 오른 비트코인, 8.1만 달러 터치···알트코인도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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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5% 오른 비트코인, 8.1만 달러 터치···알트코인도 동반 강세

등록 2026.09.04 09:31

한종욱

  기자

이더리움·리플 등 주요 코인 일제히 급등연준 비둘기파 발언에 9월 금리 우려 완화정책 변화 기대감에 자금 유입 가속화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재차 돌파하면서 시장의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향후 미국 고용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경로가 추가 상승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4일 오전 9시 가상자산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1% 오른 8만11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6% 뛴 2496달러, 리플은 7.9% 상승한 1.45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와 하이퍼리퀴드는 각각 4.6%, 5.2% 올랐다.

최근 금융시장을 압박했던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가 한풀 꺾인 데다, 연준 고위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잇따르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도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회복과 정책 기대감이 동시에 반영되면서 가상자산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상승에 알트코인이 동반 강세를 보이는 것은 투자자들이 대장주 중심의 방어적 매수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자산으로 자금을 확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미국의 규제 친화적 기조 역시 시장의 위험선호를 끌어올리는 호재로 거론된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센터장은 "트럼프 행정부와 정치권이 친암호화폐 성향의 현재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3월과 달리 단순한 발언이나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법정비와 제도적 결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매크로 환경에서 급격한 변수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11월 초까지 이어질 우호적인 정책 기조에 힘입어 비트코인 랠리 열차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7포인트 상승한 78을 기록하며 탐욕 단계가 지속되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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