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택 수주 비중 3년 연속 50%대···포트폴리오 다변화2분기 건설 영업익 405억원···전년比 154.7%↑용인 반도체·도쿄일렉트론 등 수주···하이테크 역량 강화
코오롱글로벌이 반도체와 제약·바이오, 환경플랜트 등 비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주택·건축 경기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술 난도가 높은 산업시설과 플랜트 사업에서 수주와 시공 경험을 쌓으며 비주택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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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이 반도체, 제약·바이오, 환경플랜트 등 비주택 사업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주택·건축 경기 변동성에 대응해 비주택 사업 경쟁력 강화 중
비주택 수주 비중 최근 3년 연속 전체 신규 수주의 절반 넘음
2023년 51.7%, 2024년 52.3%, 2025년 52.3% 기록
2023년 전체 신규 수주 3조500억원대, 비주택 수주 1조6000억원 넘음
2024년 상반기 신규수주 9854억원, 비주택 수주 약 4753억원으로 48.2% 차지
주요 수주 사업: 1265억원 규모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공급사업, 399억원 규모 금호타이어 제조공장 등
대웅바이오 세파항생제 공장, KT&G 카자흐스탄 신공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 등 다양한 산업시설 경험 확보
비주택 사업 확대가 실적에 반영
2024년 2분기 건설부문 매출 6081억원, 영업이익 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7% 증가
하이테크 산업시설 수행 경험 축적 및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
비주택 사업이 실적 안정성 높이고 특정 사업 의존도 낮추는 역할
수주 단계 기술력 확보→프로젝트 수행→신규 수주 활용의 선순환 구조 구축 목표
코오롱글로벌, 다양한 산업군에서 안정적 매출 확보 계획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의 비주택 수주 비중은 최근 3년 연속 전체 신규 수주의 절반을 넘어섰다. 비주택 비중은 2023년 51.7%, 2024년 52.3%, 2025년 52.3%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신규 수주는 3조500억원대로, 이 가운데 비주택 부문 수주가 1조6000억원을 넘었다.
올해도 비주택 중심의 수주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는 9854억원으로, 이 가운데 건축사업 828억원과 인프라사업 3925억원 등 비주택 성격의 수주가 약 4753억원을 차지했다. 전체 신규수주의 48.2% 수준이다. 주요 수주 사업으로는 1265억원 규모의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공급사업 시설공사와 399억원 규모의 금호타이어 제조공장 등이 있다.
비주택 사업 확대는 실적에서도 점차 반영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2분기 건설부문 매출은 608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4.7% 증가했다.
특히 코오롱글로벌은 단순히 비주택 수주 물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하이테크 산업시설의 수행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제약·바이오부터 반도체 관련 인프라, 첨단 제조시설, 환경플랜트, 해외 생산시설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웅바이오 세파항생제 공장이다. 제약·바이오 시설에 필요한 클린룸과 공조설비(HVAC) 등 고난도 공정 경험을 쌓았다. KT&G 카자흐스탄 신공장에서는 현지 인허가 대응부터 자재 조달과 시공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해외 산업시설 경험도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에서는 수처리 기술을 접목한 환경인프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평택 방류수온저감시설과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공급사업 등 반도체 관련 인프라 수주에도 참여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시설의 경우 일반 건축물보다 공정과 설비 간 연계, 품질·안전관리 등에서 더 높은 수준의 시공 역량이 요구되는 만큼 관련 프로젝트 경험이 향후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하이테크 사업을 전담하는 조직과 인력도 강화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첨단산업시설을 비롯한 기술집약형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수주 단계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실제 프로젝트 수행으로 연결해 시공 레퍼런스를 쌓고, 이를 다시 신규 수주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주택사업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비주택 사업은 실적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제약·바이오 등 투자가 이어지는 산업군을 중심으로 수주 영역을 넓히면서 특정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중장기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의 비주택 사업은 주택 경기의 부침을 견디는 방어막을 넘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하고 있다"며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를 통해 비주택 부문의 시공 역량과 신뢰도를 높이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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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3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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