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때마다1000만원···한화 '육아동행지원금' 500가정 돌파

보도자료

출산 때마다1000만원···한화 '육아동행지원금' 500가정 돌파

등록 2026.09.03 15:41

양미정

  기자

수혜 가정, 시행 1년여 만에 두 배 증가자녀 수 상관없이 지급 횟수 제한 없어직원 설문 응답 99% 일·가정 양립 만족

김신영 아워홈 책임 가족. 사진=한화M&S김신영 아워홈 책임 가족. 사진=한화M&S

한화M&S 계열사가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지급하는 '육아동행지원금' 수혜 가정이 500곳을 넘어섰다. 자녀 수나 지급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출산 때마다 세후 1000만원을 지원한 결과다.

3일 한화M&S에 따르면 이달 기준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은 직원 가정은 총 513곳으로 집계됐다. 라이프 솔루션즈 부문이 374가정, 테크 솔루션즈 부문이 139가정이다. 제도 시행 1주년인 지난 1월 280가정을 기록한 뒤 8개월 만에 수혜 가정이 약 두 배로 늘었다.

육아동행지원금은 김동선 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의 주도로 지난해 1월 도입됐다.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8개 계열사에서 시작해 한화비전과 아워홈을 포함한 16개사로 확대됐다. 계열사별 수혜자는 아워홈이 174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91명), 한화세미텍(49명), 한화비전(46명), 한화갤러리아(38명)가 뒤를 이었다.

지원금은 주거 마련과 육아용품 구매 등 출산 이후 급증한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데 쓰이고 있다. 지난 3월 쌍둥이를 출산해 2000만원을 받은 김신영 아워홈 책임은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는 데 지원금을 보탤 예정이다. 김 책임은 "가족이 네 명으로 늘어 이사를 계획하고 있지만 대출 규제가 강화돼 걱정이 컸다"며 "육아동행지원금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추가 출산 의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금을 받은 직원 대상 설문에서 응답자의 99%가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추가 출산을 고려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도 95%에 달했다. 지난해 7월 조사보다 약 10%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지원 대상은 해외 주재원까지 확대됐다.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녀를 얻은 김건조 아워홈 미국 법인장도 지원금을 받았다. 김 법인장은 "미국은 의료비와 산후조리 비용 부담이 큰데 지원금 덕분에 산모와 아이의 회복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화M&S 관계자는 "500가정의 출산과 육아를 함께하며 일·가정 양립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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