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제네시스 8개월째 내리막···하이브리드·GV90로 반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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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8개월째 내리막···하이브리드·GV90로 반전 모색

등록 2026.09.03 13:10

권지용

  기자

8월 판매량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주력 차종 부진·파업 등 복합 요인GV80 하이브리드 9월 ·대형 SUV GV90 연말 투입

제네시스 GV80 & GV80 쿠페.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제네시스 GV80 & GV80 쿠페.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제네시스의 국내 판매가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8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올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제네시스가 이달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GV80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판매 회복에 나선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8월 국내 판매량은 4545대로 지난해 같은 달 9319대보다 51.2% 줄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감소폭이다.

월별로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1월 1.7% 감소를 시작으로 2월 32.1%, 3월 1.4%, 4월 40.3%, 5월 35.3%, 6월 24.1%, 7월 34.0%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줄었다. 8월까지 8개월 연속 감소다.

주력 차종 판매도 부진했다. 8월 판매량은 G80이 1460대, GV70이 1406대, GV80이 1240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의 판매를 이끌어온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두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감소했다.

8월에는 현대차 노조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도 겹쳤다. 생산 일정이 차질을 빚으면서 제네시스 차량의 생산·출고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신차 출시를 앞두고 구매를 미루는 대기수요도 판매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제네시스는 신차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첫 카드가 GV80 하이브리드다. 이달 출시되는 GV80 하이브리드는 차세대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최고출력 352마력, 최대토크 54.0kgf·m의 성능을 내며 기존 2.5 터보 모델보다 연비를 25% 이상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GV80 2.5 터보 2WD 5인승의 공인 복합연비가 9.1㎞/ℓ인 점을 감안하면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는 약 11㎞/ℓ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 제네시스는 대형 SUV의 상품성을 유지하면서 연비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하이브리드 수요를 겨냥한다.

플래그십 SUV GV90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GV9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브랜드의 대형 플래그십 SUV로, 국내 출시는 연말로 예정돼 있다.

GV80 하이브리드와 GV90이 잇따라 투입되면서 제네시스의 국내 판매 라인업에도 변화가 생긴다. GV80 하이브리드는 이달, GV90은 연말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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