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1% 하락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 하락 마감국내 대형 반도체주 심리 위축 지속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정규장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나란히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000원(3.45%) 내린 2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6만원(3.54%) 하락한 163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진 모습이다. 1일(현지 시각)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2.1%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1%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대, AMD는 2%대 약세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ADR도 2% 넘게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역시 일제히 내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 내린 5만2766.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1% 하락한 7631.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3% 떨어진 2만6099.77을 기록했다.
미국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표적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커졌다. 이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5.2% 오른 배럴당 90.22달러, 브렌트유는 4.6% 상승한 94.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미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8%에 근접해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금리 상승 부담이 커지면서 성장주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됐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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