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햇반·컵라면부터 성금 10억까지"···유통업계, 수해 현장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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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컵라면부터 성금 10억까지"···유통업계, 수해 현장 총력 지원

등록 2026.08.29 21:54

권한일

  기자

롯데·CJ 등 현장 중심 구호 활동성금·식품·생필품 신속제공 노력

오뚜기 경남 거제 긴급 구호물품 지원 현장 모습. 사진=오뚜기오뚜기 경남 거제 긴급 구호물품 지원 현장 모습. 사진=오뚜기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통영 등 경상권 지역의 수해 복구를 위해 식품·유통업계가 성금과 구호물품을 잇달아 지원하고 있다. 피해 현장에 필요한 식품과 생필품을 직접 전달하는 등 '현장형 구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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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업계 최대 규모인 10억원을 기부

KT&G와 G마켓 각 3억원, KGC인삼공사 1억원 상당 제품 지원

롯데마트 1500여개, CJ제일제당 3000여개, 동서식품 1400박스 구호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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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가 통영에 생수·음료·간식 5000여개 지원, 침수 피해 가맹점에 영업 장비 및 상생지원금 제공

BGF리테일은 진주 물류센터에서 1000여명분 구호물품을 거제시청으로 긴급 배송

농심, 오뚜기, 맘스터치, 무신사, 쿠팡, 삼미당홀딩스 등 다양한 기업이 각종 식품·생필품·의류 등 현장 맞춤형 지원

어떤 의미

업계가 피해 현장에 직접 필요한 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하며 실질적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앞장

소상공인 상품 판로 확대, 취약계층 의류 지원 등 지역사회 회복에 기여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업계 최대 규모인 10억원을 지원했다. 롯데는 지난 28일 경남 거제·통영과 경북 안동·의성 일대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18일 거제점에 컵라면·음료수·에너지바 등 긴급구호 물품 1500여 개를 전달했다.

CJ제일제당은 거제·통영 피해 주민들에게 햇반과 햇반솥반, 비비고 국물요리, 스팸, 맛밤 등 3000여 개의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동서식품도 커피믹스·커피음료·식수음료·시리얼바 등 1400박스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이재민과 복구 현장 인력에게 전달한다.

KT&G는 거제·통영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3억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임직원이 조성한 '상상펀드'를 통해 마련했으며, 자회사 KGC인삼공사도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피해 주민들에게 지원한다. G마켓 역시 경남지역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3억원을 기부하고, 피해 농가의 농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한편 통영·거제 소상공인 상품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편의점 업계도 물류망을 활용해 구호품을 신속하게 공급했다. 이마트24는 통영 지역에 생수·음료·간식 등 5000여개를 전달했으며, 침수 피해 가맹점에는 POS와 냉장고 등 영업 장비를 지원하고 장기간 영업이 중단된 점포에는 상생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진주 물류센터에서 컵라면·초코바·이온음료 등 1000여명분의 구호물품을 거제시청으로 긴급 배송했다.

농심은 라면과 백산수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1200세트를 거제 등 경남 피해 지역에 지원했다. 오뚜기도 거제시실내체육관에 컵라면과 컵밥 등 1000여개를 전달해 이재민과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의 식사를 지원했다.

외식 프랜차이즈와 패션업계의 현장 지원도 이어졌다. 맘스터치는 거제 지역 7개 가맹점과 함께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싸이버거 등 920인분을 지원했다. 무신사는 거제·통영 지역 주문 고객에게 양말·미니 선풍기·세정티슈·수건 등을 무상 제공하고, 취약계층에는 2500만원 상당의 의류를 지원한다.

쿠팡은 거제 이재민에게 이불·베개·수건·양말·세면도구 등 10종의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희망박스 200세트를 전달했다. 삼미당홀딩스도 거제 수해 지역에 빵과 생수 2000개를 긴급 지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며, 피해 지역의 복구가 조속히 이뤄져 하루빨리 주민들의 일상이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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