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부터 디저트까지 전통 재료 '확장'소비자 취향 변화가 메뉴 개발 주도
카페 메뉴판에 말차와 흑임자, 호지차 등 전통 원물을 활용한 메뉴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과거 가을·겨울철 시즌 메뉴나 이색 신제품에 주로 활용됐던 원물이 최근에는 음료부터 케이크, 빙수 등 디저트까지 영역을 넓히며 하나의 메뉴군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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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업계에서 말차, 흑임자, 호지차 등 전통 원물을 활용한 메뉴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과거 시즌 한정이나 이색 신제품에 주로 쓰이던 원물이 음료와 디저트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말차 음료 4종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떠먹는 말차 아박은 5초에 1개꼴로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파스쿠찌는 최근 흑임자 음료 3종과 디저트 3종을 선보였다
투썸플레이스는 말차를 독립 카테고리로 키우고 있다
스타벅스는 호지차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활용 원물을 넓히고 있다
파스쿠찌는 흑임자를 음료와 디저트에 동시에 적용해 제품군을 구성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도 차 원료를 활용한 비커피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비커피 음료를 찾는 소비자 증가가 이런 트렌드의 배경이다
카페 소비가 커피 중심에서 차와 디저트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말차는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며 젊은 소비자에게 친숙한 재료로 자리 잡았다
업체들은 하나의 원물을 다양한 제품에 활용해 메뉴군을 키우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반응이 확인된 원물을 중심으로 비커피 메뉴 강화 움직임이 계속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을 중심으로 말차와 흑임자, 호지차 등 전통 원물을 활용한 메뉴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시즌 한정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소비자 반응이 확인된 원물은 음료와 디저트 전반으로 제품군을 넓히는 방식이다.
투썸플레이스는 말차를 하나의 독립적인 메뉴 카테고리로 키우고 있다. 지난달 '아이스 말차', '말차 라떼', '유자 레몬 말차 토닉', '애플망고 말차 라떼' 등 말차 음료 4종을 내놓으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앞서 지난해 선보인 디저트 '떠먹는 말차 아박'이 5초에 1개꼴로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끈 데 이어 말차 제품군을 음료까지 확장한 것이다. 특정 시즌에 한정된 제품을 넘어 음료와 디저트를 아우르는 하나의 메뉴군으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스타벅스도 차 원물을 활용한 메뉴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녹차를 볶아 만든 호지차를 활용한 '호지 글레이즈드 티 라떼'를 출시했다. 앞서 제주산 유기농 말차에 단팥을 조합한 음료를 내놓는 등 말차에 이어 호지차까지 활용 원물을 넓히고 있다.
시즌 신제품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파스쿠찌는 최근 가을 시즌을 맞아 흑임자를 활용한 음료 3종과 디저트 3종을 선보였다.
흑임자 젤라또에 흑미 튀밥을 올린 '흑임자 크런치 그라니따'를 비롯해 에스프레소와 흑임자 젤라또를 조합한 '흑임자 젤라또 카페라떼', 커피에 흑임자 크림을 더한 '흑임자 크림 슈페너' 등이다. 흑임자 하나를 음료와 디저트에 동시에 적용해 제품군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저가 커피 브랜드에서도 차를 활용한 비커피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 등도 말차를 비롯한 차 원료를 활용한 음료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커피 이외의 선택지를 늘리고 있다.
이처럼 카페업계가 말차와 흑임자 등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비커피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 있다. 커피 중심이던 카페 소비가 차와 디저트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익숙한 원재료를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말차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련 음료와 디저트가 인기를 끌면서 젊은 소비자에게 친숙한 재료로 자리 잡았다.
업체 입장에서도 하나의 원물을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말차와 흑임자는 맛과 색이 뚜렷해 라떼와 프라페 등 음료뿐 아니라 케이크와 빙수 등 디저트로도 제품군을 넓히기 쉽다. 시즌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판매가 검증된 원물을 여러 제품에 적용하면서 하나의 메뉴군으로 키우는 방식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하나의 원물을 음료와 디저트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 반응이 확인된 원물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넓히면서 비커피 메뉴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선다혜 기자
tjse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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