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뷰티 넘어 건기식까지···소비재 전반으로 영토 확장대기업도 전용상품 잇따라 출시···지난해 매출 4.5조 돌파상품군 확대에 물류 투자도 속도···세종·양주에 신규 센터 구축
국내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다이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 다이소는 저가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현재 식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소비재 전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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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지속 속 다이소 수요 증가
다이소, 저가 생활용품에서 식품·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소비재 전반으로 사업 확대
식품 매대, 간식류 중심에서 육수·장류·즉석밥·반찬류·컵라면 등으로 확대
CJ제일제당, 대상, 동원F&B, 오뚜기 등 주요 식품업체 제품 입점
화장품, 마스크팩·화장품 위주에서 기초·색조화장품까지 확대
네이처리퍼블릭, 클리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다양한 업체 진출
건강기능식품, 전국 200여개 매장서 약 30종으로 시작해 올해 4월 기준 22곳 업체, 160여종으로 확대
2022년 말 7개였던 다이소 화장품 브랜드, 지난해 말 150여개, 올해 4월 기준 약 170개로 증가
화장품 판매 상품 1900여종
건강기능식품 판매 상품 160여종
아성다이소 지난해 매출 4조5363억원, 영업이익 4424억원
전년 대비 매출 14.3%, 영업이익 19.2% 증가
영업이익률 9.75%
세종·양주에 총 3곳 신규 물류센터 건설 중
세종 허브센터·온라인센터 내년 2월, 양주 허브센터 2029년 1월 완공 목표
세종 센터, 오프라인 매장·다이소몰 물류 담당
양주 센터, 수도권 북부 지역 상품 공급 거점 역할
다이소, 종합 소비재 유통채널로 변모
기업들의 다이소 진출 및 전용 브랜드·상품 개발 사례 증가 전망
다이소 영향력 확대 예상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이소는 다양한 소비재 기업들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기존 유통채널에서 판매하던 상품을 입점시키는 것이 아닌 1000~5000원 균일가 체계에 맞춰 용량과 포장 등을 달리한 제품도 늘고 있다.
특히 식품 쪽에서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과거 다이소 식품 매대는 과자, 음료 등 간식류 중심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육수, 장류, 즉석밥, 반찬류, 컵라면 등으로 영역이 넓어졌다. 실제 CJ제일제당, 대상, 동원F&B, 오뚜기 등 주요 식품업체들이 다이소에 제품을 공급해 판매 채널을 넓히고 있다.
다이소는 뷰티부문에서도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회사는 초기에는 마스크팩과 화장품 위주로 판매했다. 다만 2021년부터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기초·색조화장품으로 영역을 빠르게 넓혔다. 특히 VT코스메틱의 '리들샷' 등 히트상품이 등장하면서 다이소가 새로운 뷰티 유통채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화장품 업체들의 다이소 진출도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네이처리퍼블릭 ▲클리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중견업체부터 대형업체까지 다이소 전용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정샘물뷰티가 '줌 바이 정샘물'을 론칭해 경쟁에 가세했다.
입점 브랜드 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22년 말 7개에 불과했던 다이소 화장품 브랜드는 지난해 말 150여개로 증가했으며 올해 4월 기준 약 170개까지 확대됐다. 판매 상품은 1900여종에 달한다.
건강기능식품도 새로운 상품군 중 하나로 꼽힌다. 회사는 지난해 2월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약 30종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제약·건기식 업체들의 입점이 이어지면서 올해 4월 기준 참여 업체는 22곳, 판매 상품은 160여종으로 확대됐다.
올해 들어서도 신규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종근당과 동화약품은 지난 4월 다이소의 가격대에 맞춘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상품군이 확대되자 취급 상품과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다이소는 물류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세종과 양주에 총 3곳의 신규 물류센터를 건설 중이다. 세종 허브센터와 온라인센터는 내년 2월, 양주 허브센터는 2029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 센터는 오프라인 매장과 다이소몰의 물류를 담당하고 양주 센터는 수도권 북부 지역의 상품 공급을 뒷받침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같이 다이소가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면서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아성다이소는 매출 4조 5363억원, 영업이익 44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3%, 19.2% 올랐다. 영업이익률도 9.75%로 10%에 육박했다.
업계에서는 다이소가 종합 소비재 유통채널로 변모하면서 기업들의 진출도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기존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이소의 가격과 소비층에 맞춘 별도 브랜드와 상품까지 개발하는 사례가 늘면서 다이소의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이소 관계자는 "각 카테고리마다 상품군들이 늘고 있다"며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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