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4년간 휴머노이드에 2.3조·피지컬AI에 2.8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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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년간 휴머노이드에 2.3조·피지컬AI에 2.8조 투자

등록 2026.08.27 16:09

이윤구

  기자

8대 산업 현장 실증과 국산화율 80% 목표

지난 6월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 행사장에 전시된 로봇이 상자를 열어 마우스를 집어넣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6월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 행사장에 전시된 로봇이 상자를 열어 마우스를 집어넣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 5조원 규모의 대대적인 재정 투입에 나선다. 2030년까지 2조3000억원을 투입해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육성하고, 8대 산업 분야의 피지컬 AI 실증에도 2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기획예산처는 27일 서울 예금보험공사에서 박홍근 장관 주재로 제2차 재정운용전략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휴머노이드 생태계 육성, 8대 산업 피지컬 AI 실증, 신성장 혁신기업 지원, 중소기업 지원사업 효율화 방안 등 4개 안건이 확정됐다.

정부는 내년 6000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2조3000억원을 휴머노이드 분야에 지원한다. 민간 매칭 자금을 더하면 총투자 규모는 2조7000억원으로 확대된다. 10대 업종별 특화 휴머노이드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현재 45% 수준인 핵심부품 국산화율을 80%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다. 또한, 내년 250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1080대를 구매해 대학과 국책연구기관에 보급, 연구과제 공동 추진을 통해 현장 활용도를 높인다.

피지컬 AI는 자율제조, 중소제조, 농업, 건설, 물류, 항만, 돌봄, 국방 등 8대 분야를 대상으로 내년에만 500곳 넘는 현장에서 실증을 진행한다. 정부 재정 2조8000억원에 민·관·지자체 투자를 더해 총 4조원 규모로 확대된다.

신안보·제약바이오·기후테크·K-소비재 등 4대 신성장 분야에서는 매년 300개사를 선정해 최장 5년간 기업당 최대 100억원 이상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R&D부터 보증·융자, 수출, 인력까지 종합 지원하며 2년 뒤 성과 평가를 거쳐 우수 기업에는 3년 추가 지원이 이루어진다.

박홍근 장관은 "글로벌 AI 시장이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이를 우리 경제의 다음 성장엔진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부처들이 긴밀히 협력해 기업이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성과가 도출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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