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분기 매출 962억달러···시장 전망치 상회SK하이닉스 4.38%·삼성전자 3.25% 동반 상승삼성전기·SK스퀘어도 3%대 오르며 상승 흐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안팎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과 3분기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에 대한 기대가 국내 반도체주로 번지는 모습이다.
27일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오전 8시28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7만4000원(4.38%) 오른 17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8500원(3.25%) 상승한 27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반도체 관련주와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오르고 있다. 삼성전기(3.98%), SK스퀘어(3.59%), NAVER(2.05%), LG전자(1.75%), 현대차(0.49%), 삼성SDI(0.39%)는 상승하고 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2.45%), SK이노베이션(-0.90%)은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이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96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921억7000만달러를 웃돌면서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AI 칩 매출이 포함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89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직전 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약 92%를 차지했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1080억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전망치인 104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1.59% 하락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엔비디아 실적은 HBM, D램 등 메모리 수요 가시성 및 메모리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을 높여준 만큼, 한동안 불안감이 높았던 주도주인 반도체의 투자심리는 호전 국면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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