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우리 동네에도 생길까"···외곽 떠나 도심 매장 만드는 이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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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도 생길까"···외곽 떠나 도심 매장 만드는 이케아

등록 2026.08.05 16:32

박종진

  기자

대구·대전 도심형 매장 연내 출점도심형 매장·팝업 확대총차입금 6778억원 최대

이케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사진=이케아코리아이케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사진=이케아코리아

이케아코리아가 사업 전략을 재편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과거 도심 외곽의 대규모 매장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팝업스토어와 도심형 매장으로 출점 방식을 다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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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이케아코리아가 기존 대형매장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도심형 매장과 팝업스토어로 출점 방식을 다변화하고 있다

국내 가구시장 성장 둔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움직임이다

숫자 읽기

2021년 회계연도 매출 6872억원, 2022년 6223억원, 2023년 6007억원으로 감소

2025년 회계연도 영업이익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41.6% 감소

2025년 회계연도 총차입금 6778억원, 전년 대비 23.7% 증가

2025년 회계연도 유형자산 취득에 사용한 현금 1250억원,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

현재 상황은

2024년부터 전국 14개 지역에 팝업스토어 운영, 6월 기준 누적 거래 건수 약 142만건

비수도권 온라인 매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

올해 안에 대구와 대전에 도심형 매장 오픈 예정

지난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두 번째 도심형 매장 오픈, 첫 일주일 방문객 6만5000명

배경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확대됐던 홈퍼니싱 수요가 정상화

고금리, 부동산 거래 위축 등으로 가구 소비 전반 둔화

기존 대형매장 중심 전략만으로 고객 접점 확대에 한계

향후 전망

이케아코리아는 신규 매장 출점과 물류 인프라 강화 등 사업 운영 및 성장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

연내 대구와 대전에 도심형 매장 순차적 오픈 예정

5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는 올해 안에 대구와 대전에 도심형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개점일과 세부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3일 이케아코리아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도심형 매장인 '이케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광주점에 이은 두 번째 도심형 매장으로, 개점 후 첫 일주일 동안 6만 5000명이 방문했으며, 첫 주말 이틀 동안 방문객은 2만 4000명을 기록했다.

회사는 2024년부터 전국 14개 지역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고객접점 확대에 나섰다. 이케아코리아 측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팝업스토어의 누적 거래 건수는 약 142만 건이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지역을 포함한 비수도권 지역의 온라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0% 늘었다.

기존 이케아코리아는 광명, 기흥, 고양 등 도심 외곽에 대형매장을 열어 소비자들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이케아코리아의 출점 전략 변화는 국내 가구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구매 채널이 온라인으로 확대되고 기존 대형매장만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확대됐던 홈퍼니싱 수요가 정상화되고,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거래 위축까지 맞물리면서 전반적인 가구 소비도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케아코리아는 시장 변화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회사의 2021년 회계연도 매출은 6872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6223억원, 2023년 6007억원으로 감소했다. 이후 2024년 회계연도부터 성장세로 돌아섰으나 아직 2021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 회복은 더딘 모습이다. 2025년 회계연도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41.6% 감소했다. 이 수치는 2021년 회계연도 영업이익인 294억원과 비교하면 63% 가량 줄어든 것이다.

실적 둔화와 함께 대형매장 중심의 출점 계획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케아코리아는 2022년에 충남 계룡점 신규 출점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평택에 추진했던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계획도 취소했다. 과거 대형매장 중심으로 외형을 확대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도심형 매장과 팝업스토어 등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출점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다만 이케아코리아는 출점 전략을 다변화하는 가운데 차입금 규모도 커지고 있다. 회사의 2025년 회계연도 총차입금은 67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 증가했다. 1년 사이 차입금이 1300억원 늘어난 것이다. 총차입금 6778억원은 이케아코리아가 감사보고서를 공개한 2019년 이후 최대 규모이다.

투자 규모도 확대됐다. 이케아코리아의 2025년 회계연도 유형자산 취득에 사용한 현금은 1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신규 매장 출점과 물류 인프라 강화 등 사업 운영 및 성장을 위한 투자에 따른 영향으로 유형자산 취득 및 차입금이 증가했다"며 "연내 대구와 대전에도 도심형 매장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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