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K-프랜차이즈 해외 진출 2막 올랐다···중소브랜드가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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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프랜차이즈 해외 진출 2막 올랐다···중소브랜드가 선봉

등록 2026.07.13 16:01

권한일

  기자

갈비·솥밥·찜닭·죽 등 전통 메뉴로 다변화 국내 인기 프랜차이즈→해외에서도 흥행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최근 중견·중소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갈비·찜닭·죽·솥밥·헬시푸드 등 K-메뉴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국내에서 촘촘한 가맹망을 구축하며 쌓은 노하우와 현금 실탄을 해외에 투입하는 양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과거 BBQ·bhc·교촌 등 3대 치킨 브랜드와 SPC 파리바게뜨, CJ푸드빌 뚜레쥬르 등 대기업 베이커리에 편중됐던 데서 한 단계 진일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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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식 프랜차이즈는 지난해 기준 56개국에서 139개 브랜드, 4644개 매장을 운영중

해외 매장 수는 2020년 대비 24.8% 증가했고, 진출 국가는 48개국에서 56개국으로 확대

미국은 1106개 매장으로 최대 해외 시장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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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진사갈비, 두찜, 본죽, 솔솥 등 다양한 브랜드가 미국, 호주, 몽골, 태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진출

샐러디, 고피자, 쿠우쿠우, 이비가짬뽕, 피자먹다 등도 아시아, 동남아, 러시아 등에서 매장 확대

퓨전 메뉴와 현지 맞춤 전략이 흥행의 열쇠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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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가맹점 포화로 인한 경쟁 심화가 해외 진출 촉진

지난해 말 기준 총등록 가맹본부는 8758개로 전년 대비 3.9% 감소해 9년 만에 첫 감소 기록

Quick Point!

중견·중소 외식 프랜차이즈가 갈비·찜닭·죽·솥밥·헬시푸드 등 K-메뉴로 해외 시장 공략 강화

과거 대기업 위주에서 다양한 중소 브랜드로 해외 진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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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56개국에서 139개 브랜드, 4644개 매장 운영

해외 매장 수 2020년보다 24.8% 증가, 진출 국가는 48개국에서 56개국으로 확대

미국 1106개 매장으로 최대 시장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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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진사갈비 북미 K-바비큐 시장 공략

두찜 미국·호주 등에서 찜닭 매장 확대

본죽 미국·중국·베트남에서 웰빙 죽 사업 전개

솔솥 몽골·태국·인도네시아 진출로 전통 외연 확장

샐러디, 고피자, 쿠우쿠우, 이비가짬뽕 등 다양한 브랜드가 아시아·동남아·미국 등에서 활동

맥락 읽기

내수 침체, 높은 임대료·인건비, 가맹점 포화에 따른 출혈 경쟁이 해외 진출 배경

지난해 말 총등록 가맹본부 8758개, 전년보다 3.9% 감소

올 상반기 신규 등록 9% 급감, 등록 취소 3.5% 증가

향후 전망

국내 성공 사례와 노하우 축적되며 중소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 지속 확대 전망

현지 법·규정, 보안·위생 문제 등으로 대형몰·백화점 입점 전략 선호

국내 규제·비용 부담에 해외 매장 확장이 새로운 돌파구로 부상

1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5 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은 지난해 기준 56개국에서 139개 브랜드, 464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매장 수는 2020년보다 24.8% 증가했고 진출 국가는 48개국에서 56개국으로 확대됐다. 미국은 1106개 매장으로 중국을 제치고 최대 시장에 올랐으며, 동남아 역시 K-콘텐츠 확산을 발판으로 핵심 진출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과거와 달리 1인 피자, 솥밥, 샐러드 등 전통 한식과 현지 식문화를 고려한 퓨전 맞춤형 전략이 중소 브랜드 해외 흥행의 열쇠가 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K-컬처 열풍과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들의 입소문을 탄 메뉴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우선 K-바비큐와 전통 한식을 앞세운 브랜드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명륜당의 명륜진사갈비는 북미 K-바비큐 시장을, 기영에프앤비 두찜은 미국과 호주 등에서 찜닭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본죽(본아이에프)은 미국·중국·베트남에서 웰빙 죽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솥밥 전문 브랜드 솔솥은 몽골과 태국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진출하며 전통 외연을 넓히고 있다.

현지 식문화를 파고든 틈새 메뉴와 퓨전식 K-푸드가 결합한 메뉴도 눈에 띈다. 헬시푸드 브랜드 샐러디는 미국 1호점에 이어 필리핀·대만 등 아시아를 공략 중이고, 1인 피자 콘셉트 고피자(GOPIZZA)는 인도와 싱가포르 등에서 매장을 늘리고 있다. K-뷔페 프랜차이즈 쿠우쿠우와 K-중식 이비가짬뽕도 미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고, 피자먹다(EATPIZZA)는 싱가포르 등 동남아 4개국과 대만, 호주, 러시아 등에서 총 40여 개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중소 프랜차이즈의 해외 매장 확대 배경에는 내수 침체와 높은 임대료 및 인건비, 가맹점 포화에 따른 출혈 경쟁 등도 있다. 실제로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총등록 가맹본부는 8758개로 전년보다 3.9% 감소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9년 만에 첫 감소로, 올 상반기에도 신규 등록이 전년 대비 9% 급감했고 등록 취소는 3.5% 늘었다.

업계에선 지난 몇 년간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성공한 사례와 노하우가 축적되고 있는 만큼 중소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은 계속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현지 법과 규정에 적응하기 만만치 않고, 보안과 위생 문제 등도 있어 일반 매장보다는 대형몰과 백화점에 입점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강해지는 국내 규제와 비용을 고려할 때 해외 매장 확장을 새로운 돌파구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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