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는 왜 빼나"···'SK하이닉스 시총 1위' 반박 나선 삼성전자

보도자료

"우선주는 왜 빼나"···'SK하이닉스 시총 1위' 반박 나선 삼성전자

등록 2026.06.22 16:34

박경보

  기자

'291만닉스' 코스피 왕좌에···17년 만에 1위 교체삼성전자 "우선주 180조원 더해 시총 계산해야"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선 직후 삼성전자가 반박용 설명 자료를 내놓으면서 투자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선주'를 포함하면 여전히 시총 1위라며 '착시 효과'를 강조했다. 현재 보통주를 기업 전체 시총으로 표기하지만 보통주와 우선주를 모두 합산해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22일 안내문을 내고 "삼성전자 시가총액과 관련해 부정확한 수치가 인용되면서 투자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며 "기업의 시총은 주가와 발행주식 수를 곱해 산출하는 것으로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한 주식 가치의 전체 합계"라며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어 "최근 일부 기사에서 우선주를 누락하고 보통주만으로 기업 전체 시가총액인 것처럼 보도하는 경우가 있다"며 "오늘 오후 2시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252조2000억원이다"고 설명했다. 이는 보통주 2068조9000억원에 우선주 183조3000억원을 더한 수치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61%(15만5000원) 상승한 291만9000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시총은 2080조3782억원으로 늘어 코스피 1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의 종가는 0.14%(500원) 내린 35만3500원에 그치면서 시총 1위 자리를 17년 만에 내줬다.

다만 삼성전자의 반박대로라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보통주 시가총액은 2066조6595억원으로 SK하이닉스(2080조3782억원)에 밀리지만 우선주 시총(179조7311억원)을 포함하면 2246조3906억원에 달해 1위를 유지하는 셈이다.

투자업계에서는 보통주와 우선주 가치를 합산하는 방식이 맞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고 배당에 대한 우선권, 그리고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점에서 별도 시총으로 집계하고 있어 시총 포함을 두고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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