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구광모·젠슨 황 회동 2주 만에···LG,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사업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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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젠슨 황 회동 2주 만에···LG,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사업화 속도

등록 2026.06.21 20:43

이승용

  기자

LG 주요 계열사 경영진·실무진 엔비디아 본사 방문계열사 핵심 인력 총출동···레퍼런스 로봇 개발 논의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 대표(왼쪽)와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 제공지난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 대표(왼쪽)와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 제공

LG그룹이 엔비디아와의 인공지능(AI) 협력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논의에 착수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만난 지 약 2주 만에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실무진이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찾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은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피지컬 AI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방문에는 현신균 LG CNS 사장과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부사장),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 이현욱 LG전자 HS연구센터장(부사장), 민죤 LG이노텍 CTO(상무) 등이 참여한다.

LG전자와 LG이노텍, LG CNS, LG AI연구원 소속 실무진까지 포함한 전체 방문단은 30여명 규모로 구성됐다.

LG와 엔비디아는 기술 세션과 협력 과제별 회의를 열고 기술 적용 가능성과 사업화 방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양사는 논의 결과를 토대로 우선 추진할 협력 과제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LG 계열사들이 보유한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합하는 '원(One) LG' 차원의 협력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논의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구 회장과 황 CEO의 회동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두 사람은 피지컬 AI와 AI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 등 AI 생태계 전반에서 중장기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측은 피지컬 AI 확산을 위한 레퍼런스 로봇 공동 개발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퍼런스 로봇은 다양한 로봇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일종의 표준 모델이다.

최고경영진 회동 이후 약 2주 만에 대규모 실무 협의가 열리면서 양사의 협력 구상도 빠르게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공동 사업과 상용화 과제를 발굴하는 단계로 협력이 진전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풀스택 엔드투엔드 AI 플랫폼을 그룹의 제조·서비스 역량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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