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앞두고 소비심리 자극 마케팅패션 넘어 뷰티 등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 참여
패션업계가 바삐 움직이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심리가 높아지는 점을 노리고 대규모 할인 이벤트에 들어갔다. 일부 업체는 연중 가장 큰 규모의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인용한 '썸머 블프' 타이틀까지 내걸고 소비자 모시기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오는 24일까지 '무신사 무진장 26여름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올해로 론칭 5주년을 맞이한 무신사 무진장은 패션·뷰티 대규모 할인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대중적인 글로벌 브랜드까지 참여했다. 패션 의류는 물론, 슈즈, 스포츠, 뷰티, 잡화 등 다채로운 카테고리 상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무신사는 행사를 위해 티징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14일 오후 7시까지 최대 30% 할인 프리오픈 쿠폰을 증정하고, 최대 80% 할인 쿠폰이나 최대 1만원 적립금 및 무신사머니 등을 제공하는 사전 오픈런 뽑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뷰티와 잡화, 키즈, SPA카테고리를 비롯해 올해 신규 입점한 브랜드들의 특가 상품이 48시간 동안 먼저 공개된다. 특히 해당 카테고리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무신사 무진장 본 행사 기간에 쓸 수 있는 15% 추가 구매 감사 쿠폰을 지급한다.
본 행사는 오는 14일 오후 7시부터 24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총 11일간 진행된다. 인기 상품을 높은 할인가로 선보이는 '시그니처 특가', 오후 7시 정각에 오픈되는 '한정수량 선착순 특가' 등이 상시 운영된다. 또 무진장 5주년을 기념해 거래액 500억, 1500억, 2500억 등 달성 시 최대 50%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카운트업 이벤트도 진행된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쇼핑 플랫폼 4910도 오는 14일까지 여름 블프 행사 '구십사데이'를 진행 중이다. 전 카테고리 인기 상품을 최대 88%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패션, 뷰티, 푸드·라이프브랜드가 참여했다.
'선착순 특가' '랜덤 쿠폰' 등 혜택 적용 시 최대 94%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디지털 플랫폼 신세계V는 오는 21일까지 '서머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외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인기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매 금액 조건 없이 적립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15%를 적립받을 수 있고 특정 브랜드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브랜드데이'에는 최대 30%까지 적립률이 적용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추후 쇼핑 시 결제 금액의 최대 50%까지 사용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내 시간대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3000명에게 15%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오후 10시에는 선착순 1000명에게 1만 e포인트를 제공한다. 카테고리별 할인 쿠폰팩도 마련됐다.
패션·유통업계 예년보다 일찍이 '썸머 블프'가 유행하고 있는 것은 이전보다 빨리 여름이 시작됐고,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휴가철이 다가올수록 고객들이 바캉스를 준비하며 의류 구입을 고심하는 시기를 노린 전략적 접근으로도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날씨·기온 변화로 유통업계 여름 행사가 조금 앞당겨졌다. 또 여름 시즌의 중요도가 높아졌다"며 "업계 전반적으로 사업 계획 조정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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