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통해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밝혀조기 라이선스아웃·오픈이노베이션 제시한 전년 대비 구체화수익성도 개선···영업이익 48.5% 증가·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일동제약이 연구개발(R&D) 역량 구축을 넘어 조기 기술수출을 통한 성과 창출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신약 개발 자회사 유노비아 출범 이후 연구개발 체계를 정비해온 회사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과 함께 기술수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성과 창출 의지를 보다 구체화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최근 발간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과 향후 전략 등을 제시했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1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P-CAB) 계열 후보물질 역시 임상 3상에 착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일동제약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후보물질 단계에서의 조기 라이선스아웃(L/O),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유치 및 제휴 파트너 확보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과 함께 기술수출 및 글로벌 진출을 통한 성과 창출 계획이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핵심 신약 개발 자회사인 유노비아의 개발도 진전되고 있다. 지난 보고서에서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의 중국·일본 특허 확보와 국내 다회용량상승시험(MAD) 승인 등이 주요 내용으로 소개됐다. 반면 올해는 해당 후보물질의 임상 1상 톱라인 결과 공개가 주요 성과로 포함되며 개발 단계가 한층 진전됐다.
소화기 분야 파이프라인도 상업화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 유노비아는 2024년 대원제약과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P-CAB 계열 후보물질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일동제약은 지난해 유노비아로부터 해당 후보물질을 양수했으며, 같은 해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 비만 치료제와 함께 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소화기 분야 파이프라인이 후기 임상 단계에 진입한 셈이다.
신약개발사들의 연구 성과도 이어졌다. 아이리드비엠에스의 'IL21120033'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 적응증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획득했다. 앞서 아이디언스 역시 항암 신약 '베나다파립'으로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올해 패스트트랙에 지정되며 희귀질환 분야에서의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 흐름도 나타났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매출 5669억원, 영업이익 195억원, 당기순이익 2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48.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사업 구조 재편과 효율화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일동제약은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에서 연구개발 성과가 축적되고 있는 만큼 향후 기술 수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성과 창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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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현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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