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74만→100만원 상향 조정신규 투자자 유치·지분 변동 주목SDV 전환 본격화···재평가 기대
다올투자증권이 현대차에 대해 보스턴다이내믹스(BD) 가치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BD 투자 구체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이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4만원에서 100만원으로 35.1% 상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33.3% 수준이다.
다올투자증권은 목표주가 산정 기준을 기존 올해 실적에서 내년 실적으로 변경했다. 여기에 BD 가치와 지분 투자 확대 가능성을 반영해 밸류에이션을 높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6월 중 BD 지분 변동과 신규 전략적 투자자(SI) 확보가 예상된다"며 "이를 시작으로 BD의 비상장 가치가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초 BD가 구글 딥마인드와 협업을 발표한 이후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BD의 현대차그룹 내 사업 확장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BD의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글로벌 로봇 기업들의 사례를 근거로 BD가 향후 100조원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SDV 전환도 주목했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차세대 SDV 도입을 시작했으며 내년부터 차량별 적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차량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수익성 개선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BD 가치가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현대차의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며 "SDV 전환 효과도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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