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합의안 찬반 결과와 무관하게 신임 재확인"조합원 체감 변화 필요"···정계 진출설 일축임단협 투표율 74% 돌파···노조 내부 관심 집중

삼성전자 노사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둘러싼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이르면 다음 달 재신임 투표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이날 조합원 공지를 통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더 잘 (초기업노조를) 정비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6월 중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위원장은 전날에도 잠정 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조합원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책임을 지고 향후 교섭을 집행부에 넘긴 뒤 재신임 절차를 밟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에는 합의안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재신임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최 위원장은 "정계 진출 의사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삼성전자 첫 과반 노조 출범과 임금협상 타결 과정 등을 이유로 정치권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의 2026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는 시작 하루 만에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투표 참여 조합원은 4만2551명으로 전체 선거인단 5만7290명 대비 74.27% 수준이다. 투표는 오는 27일 오전 종료된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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