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전기, 1.5조 실리콘 커패시터 수주 소식에 11%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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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1.5조 실리콘 커패시터 수주 소식에 11%대 강세

등록 2026.05.21 11:13

김호겸

  기자

글로벌 기업과 장기 공급 계약 체결고성능 AI 가속기용 커패시터 부각포트폴리오 다각화로 경쟁력 강화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기가 대규모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밸류체인에 편입됐다. 기존 주력 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서 고부가 패키징 부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12만원(11.31%) 오른 11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주가는 121만9000원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전날 글로벌 기업과 1조5570억원 규모의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급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생산을 외부 파운드리에 위탁하는 팹리스 모델 기반의 신사업에서 대규모 매출원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반도체 박막 공정을 적용한 수동소자다. 기존 부품에 비해 두께가 얇아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시스템 반도체와 인접 배치가 가능하다. 고주파 노이즈 제어와 전원 안정화에 유리해 고성능 AI 가속기 부품으로 분류된다.

김연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FC-BGA 톱티어 업체이자 초미세 커패시터 기술 노하우를 동시에 보유한 글로벌 업체"라며 "향후 추가 고객사 확장 시에도 동일한 경쟁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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