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8000선 찍고 급전직하···삼성전자 5%대 급락

증권 종목 장중시황

코스피, 8000선 찍고 급전직하···삼성전자 5%대 급락

등록 2026.05.15 12:51

이자경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약세코스닥 지수 한때 1197 돌파 후 되밀려개인 투자자 중심 매수세 두드러져

코스피. 그래픽=홍연택 기자코스피. 그래픽=홍연택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와 반도체 대형주 약세 영향에 장중 3% 넘게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8000선을 돌파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7600선대로 밀려난 모습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7981.41) 대비 284.23포인트(3.56%) 내린 7697.1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한때 8046.78까지 치솟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이후 낙폭을 빠르게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2조480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3880억원, 157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0원(5.07%) 내린 2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29만7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신고가를 새로 썼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다. SK하이닉스는 6만6000원(3.35%) 하락한 190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200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200만원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총파업 관련 노조 내부 갈등도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최근 반도체(DS) 부문 중심 노조와 완제품(DX) 부문 조합원 간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일부 DX 조합원들이 교섭 중단 및 파업 금지 가처분 신청 추진에 나서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약세다. 삼성전자(-5.07%), SK하이닉스(-3.35%), 삼성전자우(-4.23%), SK스퀘어(-4.61%), LG에너지솔루션(-2.04%), 두산에너빌리티(-4.01%), HD현대중공업(-3.43%), 기아(-4.21%)는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0.84%), 삼성전기(2.73%)는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급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91.09) 대비 38.87포인트(3.26%) 내린 1152.22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1197.23까지 올랐지만 이후 1147.90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0억원, 14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90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2.34%), 에코프로비엠(-5.98%), 에코프로(-5.90%), 레인보우로보틱스(-0.12%), 코오롱티슈진(-2.89%), 삼천당제약(-4.69%), 리노공업(-7.44%), 리가켐바이오(-0.71%), HLB(-2.07%), 에이비엘바이오(-3.66%)는 하락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강세로 마감하면서 코스피도 장 초반 SK하이닉스와 현대차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장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관련 강경 발언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8000선을 상회했던 한국 증시는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자 하락 전환했다"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자 미국 시간외 선물이 하락 전환했고 한국 증시도 낙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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