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ESS·회로박 체질 개선 본격화···목표가 9.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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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ESS·회로박 체질 개선 본격화···목표가 9.5만원

등록 2026.05.12 08:54

김호겸

  기자

목표주가 5만5천원→9만5천원으로 조정북미 라인·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성장 동력1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 손실폭 축소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NH투자증권이 12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대해 전기차(EV) 수요 둔화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회로박 사업 비중 확대를 통한 체질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72% 상향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EV 부문의 부진 속에서 ESS와 회로박 중심의 체질 개선 노력으로 판매량 비중에 유의미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ESS와 회로박 합산 판매 비중은 올해 47%, 내년 53%까지 확대되며 EV+기타 판매 비중이 절반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SS 부문이 삼성SDI의 북미 라인 전환에 따른 낙수효과가 기대되고 회로박은 국내 CCL 업체를 통한 북미 고객사향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회로박은 수요에 맞춰 1만톤 규모의 추가 증설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배경에 대해 "본격적인 회로박·ESS 성장성을 반영하기 위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시점을 올해와 내년 평균에서 내년으로 변경했고 비교기업(Peer) 주가 상승에 따른 타깃 멀티플도 상향했다"고 부연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50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시장 컨센서스(-225억원) 대비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주 연구원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유럽 EV향 물류 지연으로 동박 판매량이 가이던스를 밑돈 4800톤에 그친 것이 매출 부진의 원인"이라며 "다만 재고평가 충당금 환입과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으로 손익은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회로박은 지난 3월부터 AI용 HVLP 양산을 시작했고 1분기 매출액은 210억원을 기록했다"며 "AI 데이터센터향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회로박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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