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블록딜 철회·경영진 해명에도···삼천당제약, 이틀째 두 자릿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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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딜 철회·경영진 해명에도···삼천당제약, 이틀째 두 자릿수 급락

등록 2026.04.07 11:21

김호겸

  기자

오버행 해소 불구 투자심리 악화핵심 파이프라인 상업성 논란 지속FDA 자료 공개에도 주가 반등 실패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천당제약이 대규모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계획을 철회하고 경영진이 직접 해명했으나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는 해소됐지만 단기 주가 급등을 이끌었던 핵심 파이프라인의 상업성 및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2.14%(7만5000원) 하락한 5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49만9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기록한 52주 최고가(128만4000원)와 비교하면 약 일주일 만에 주가가 60% 가까이 조정을 받은 셈이다.

앞서 삼천당제약은 전날 전인석 대표 주관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납세 목적으로 추진했던 2500억원 규모의 블록딜 계획을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전면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경구용 플랫폼 기술 '에스패스(S-PASS)'의 기술력 논란과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제출 문건을 공개하며 해당 플랫폼이 글로벌 규제 기관의 제네릭(ANDA) 허가 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다만 이 같은 적극적인 해명과 달리 투자심리는 쉽게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규제 기관의 서류 접수나 기술적 타당성 확보가 즉각적인 실적 개선이나 임상 최종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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