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한상의 최태원 "국민 경제 목소리 담는 경제단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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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최태원 "국민 경제 목소리 담는 경제단체 될 것"

등록 2026.03.31 16:00

전소연

  기자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 개최···400명 참석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K-국정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K-국정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의 성장이 일자리와 민생으로 이어지고, 그 온기가 사회 구성원 모두의 성장으로 확산되도록 국민 경제 전체의 목소리를 담는 경제단체로 거듭나겠다"고 31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해 우리 경제는 생산과 소비, 투자가 4년 만에 모두 증가하고 수출 실적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중동 사태로 인해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환경이 쉽지만은 않다"고 현재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최 회장은 "첫 상공의 날 행사가 열렸던 1974년에도 1차 오일쇼크로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하고 물가가 치솟았다"며 "그때도 선배 상공인들은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매진했고 그 뚝심과 실행력이 지금 한국 경제를 만드는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방산, 문화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전환이라는 파도에 다시 한번 올라탄다면 지금의 상황은 도전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의 상황을 도전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정의했다. 최 회장은 "정부도 올해를 '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연구개발(R&D) 예산 확대와 국민성장펀드 조성 등 전략 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적 뒷받침에 선배 상공인들이 항상 그래왔듯이 이제는 우리가 그 도전을 이어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균형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 기후위기 대응과 같은 국가적 과제에도 대한상의가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며, 공익적 시각을 정책 활동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며 "기존의 익숙한 방식과 관성을 뛰어넘어 굳건한 의지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문신학 산업부 차관, 최 회장, 수상자 및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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