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5일간 공격 유예"···트럼프 돌발 발언에 유가 급락,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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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공격 유예"···트럼프 돌발 발언에 유가 급락, 주가 상승

등록 2026.03.23 20:43

한종욱

  기자

WTI·브렌트유 모두 일시적 큰폭 하락미국 증시 선물과 유럽 주가 반등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 사태 해결을 위해 최근 이란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일시적으로 이란 공격을 유예하면서 선물시장에서 유가는 급락했다.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이 중동 지역의 적대 행위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매우 유익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심도 있고 건설적인 논의를 바탕으로, 이란의 발전소와 에너지 시설에 대한 모든 군사적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등 유가가 단기 급락했다. WTI 원유는 한때 12% 이상 하락한 배럴당 85 달러를, 브렌트유는 14% 이상 하락한 배럴당 92 달러를 기록했다.

미 증시는 선물거래에서도 주가는 2% 정도 상승했다. 하락세였던 유럽 주가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해 확전 우려를 높인 바 있다. 다만 양측이 이면 접촉을 이어왔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내내 이란과의 협상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대화 결과에 따라 군사행동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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