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Oil, 공급망 경쟁력 재부각···목표가 14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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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공급망 경쟁력 재부각···목표가 14만원으로 상향

등록 2026.03.18 08:54

이자경

  기자

아람코 동서 파이프라인 효과 집중 조명유가 1달러 변동 시 200억원 손익 영향석유화학 부문 혁신 샤힌 프로젝트 본격화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IBK투자증권이 S-Oil에 대해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원유 조달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했다.

18일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긴장으로 원료 조달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S-Oil은 사우디 아람코를 통한 공급망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핵심 자회사로서 원유를 우선 공급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아람코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대응해 동서 파이프라인 가동률을 하루 700만배럴 수준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이 같은 공급망 대응이 S-Oil의 조달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개선 기대도 이어졌다. IBK투자증권은 S-Oil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93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7%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과 제품 스프레드 확대가 동시에 반영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등유·경유 크랙과 벤젠·PX 스프레드 상승이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 연구원은 "두바이 유가가 지난해 12월 대비 배럴당 약 50달러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재고 관련 이익 증가 폭도 클 것"이라며 "유가 1달러 변동 시 약 150억~200억원 수준의 손익 영향이 발생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샤힌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현재 설계·구매·건설을 포함한 전체 EPC 진행률은 95% 수준으로 올해 상업 가동이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샤힌 프로젝트는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 체질을 개선하는 핵심 투자"라며 "선제적 투자 전략이 향후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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