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확실성에 밸류에이션 재평가하메네이 사망·트럼프 강경 발언 영향방위산업주, 단기 급등 뒤 하락 전환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7만6000원(5.13%) 내린 14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LIG넥스원은 2만6000원(3.12%) 하락한 80만8000원, 한국항공우주는 1만200원(5.56%) 내린 17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종목은 장 초반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자 방산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반납하는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중동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방산 업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방산주로 투자 심리가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란 전문가회의는 제3대 최고지도자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했다. 모즈타바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차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승인을 받지 못한 이란의 차기 지도자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증권가에서는 하메네이 사망 이후 방산주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하메네이 사망 이후 한 주 동안 커버리지 방산주 주가는 약 23% 상승했다"며 "같은 기간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에 한정하면 71%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기 가치 상승과 향후 수요 확대를 고려하면 수주잔고 대비 기업가치(EV) 기반의 밸류에이션 접근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에너지, 인플레이션, 위성통신, 정보전, 패권 경쟁이 결합한 복합적 충돌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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