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무력 충돌 등 불확실성 확대 영향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2.9원 급등한 147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478원 전후로 소폭 등락하고 있다. 환율은 전날에도 22.6원 오른 1462.3원에 거래를 시작하는 등 이틀째 급등하며 거래를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0시 5분쯤 심리적 저항선으로 꼽히는 15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 위기가 있었던 2009년 3월 이후 약 17년 만이다.
최근 환율은 1400원 초반대까지 떨어지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다시 급등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환율 급등 등을 이유로 긴급 대응 회의를 열기 위해 출장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제 유가 상승과 에너지 수급 차질에 따른 우려에 원화 약세 폭은 주요국 대비 큰 상황"이라며 "안전자산인 달러화 입지가 강화되면서 역외에서는 매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수입 결제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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