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실적 급성장, 목표가 9만2000원까지 상향영업이익·배당금 동반 증가, 투자자 기대감 고조산업용 전기요금 변화 불확실성도 변수로 주목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 대비 12.3% 상향한 7만3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력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조원으로 전년 대비 18.0%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영업비용 내 기타 항목이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자회사 해외 사업 비용이 집중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당분간 우발적인 비용 인식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또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으로 기업들에게 인하 혜택이 돌아갈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이는 실적 성장세 둔화 우려로 작용할 수 있어 구체적인 정책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더 공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46% 대폭 상향했다.
황성현 연구원은 "올해 원가회수율이 투자보수율(ROIC)을 100%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산계수 역시 우호적으로 설정되어 이익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55% 상승한 21조원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올 1분기까지는 원전 정비가 집중되어 발전 믹스가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 있으나 2분기부터는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주당현금배당금도 1540원으로 발표해 본격적인 배당 재개를 알리는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22.8% 올렸다. 키움증권은 올해 한국전력이 약 16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작년 대비 23%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조재원 연구원은 "작년부터 빠르게 하락한 국제유가 덕분에 연료비 하향 안정화가 기대되고 원자력 발전 가동률 상향 계획에 따른 발전 믹스 개선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주주환원이나 요금 인상 모멘텀에 대해서는 "배당 성향의 급격한 개선보다는 이익 성장과 유사한 수준의 주당배당금(DPS) 증가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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