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통신 '5G SA' 전환 가속···소부장 '실적 반등'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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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5G SA' 전환 가속···소부장 '실적 반등' 기대감

등록 2026.02.17 17:06

강준혁

  기자

정부, 이르면 내달 5G SA 전환 워킹그룹 출범올 연말까지 의무화···SKT·LGU+ 제반 사항 준비소부장 기대감···'5G 사이클' 이후 최대 수혜 가능성

국내 이동통신업계가 5(세대) 단독규격(SA) 전환에 박차를 가하면서 통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사업자들도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번 전환을 계기로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르면 내달 중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네트워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5G SA 전환 워킹그룹을 출범할 계획이다. 워킹그룹은 5G SA 전환과 관련한 주요 현안과 필요한 제반사항, 제도 개선 등을 논의하는 조직이다.

통신업계 5G SA 도입이 의무화되면서, 국내 통신 소부장 업체들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통신업계 5G SA 도입이 의무화되면서, 국내 통신 소부장 업체들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올해 연말까지 통신3사의 5G SA 전환이 의무화됨에 따른 후속조치다.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통신정책관·전파정책국을 주축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통신 3사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업 채널로 운영할 예정이다.

통신3사는 정부가 내건 주파수 재할당 조건에 따라 올해 안으로 5G SA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KT는 이미 5G SA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이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망 구축,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부장 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일명 '진짜 5G'라고 불리는 5G SA는 5G 기지국을 이용하지만, 코어는 롱텀에볼루션(LTE)에 의존하는 5G 비단독(NSA)과 달리 5G 기지국에 5G 코어(GC)만으로 구성된 완전 독립형 5G 네트워크다.

5G SA 전환 과정에서 코어 재구축, COTS(Commercial Off-The-Shelf) 서버 증설 등 작업이 수반된다. 코어·서버·스위치·광전송·소프트웨어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CPU·GPU 등 고성능 서버 관계 업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이들 업체 입장에서는 2020년 전후 '5G 투자 사이클' 이후 오랜만에 찾아온 대목인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지국 증설이 필요한 상황은 아닌 터라, 5G 전환기 때와 마찬가지로 수혜는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당시, 기지국 수를 늘리면서 기지국·안테나·광통신 업체들이 큰 수혜를 입었지만, 그 외 다른 업계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고 짚었다. 이어 "당시 5G 전환이 통신사 수익에 영향을 주지 못한 영향도 컸는데, 이번 5G SA의 경우 유인이 분명한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 방안을 통해 통신3사에 5G SA(Standalone) 의무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5G SA는 초저지연성·네트워크 슬라이싱 등에 강점이 있어, 자율주행, 원격제어, 로봇 등 미래 산업의 기반 기술로 여겨진다.

단점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이 속도 저하다. 5G SA로 전환할 경우 기지국부터 코어망까지 모두 5G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미 5G망과 LTE망을 함께 사용하는 5G NSA에서 LTE만큼의 속도 저하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남영준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이와 관련해 통신사가 가입 고객에 대한 품질 유지를 위해 셀 플랜 조정이나 추가 무선 기지국 구축을 실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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