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상승에 수출물가 상승수입, 국제유가·환율 하락에도 광산품 등 올라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1차 금속제품, 광산품 등이 오르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유 가격(월평균, 달러/bbl)은 지난해 12월 62.05에서 지난달 61.97로 0.1% 떨어졌다.
원재료는 동광석, 천연가스(LNG) 등이 오르며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9% 올랐다. 중간재는 1차 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0.3%, 1.4% 하락했다.
지난달 수출물가는 145.88로 전월(140.28) 대비 4.0%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른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월평균)은 지난해 12월 1467.40원에서 지난달 1456.51원으로 하락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4.0%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같은 기간 1.6% 하락했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1차 금속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14.5%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오르며 같은 기간 28.3% 증가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출과 수입 공통적으로 최근 AI 서버나 데이터센터의 투자 확대를 통해 반도체나 컴퓨터 기억 장치 등의 수요가 확대돼 수입물량지수와 수출물량지수 모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전년 동월 대비 7.0%)이 오른 반면 수입가격(-1.8%)은 내려 전년 동월 대비 8.9%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같은 기간 39.7% 상승했다.
이 팀장은 "2월 들어서 11일까지 평균 원·달러 환율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국제유가를 보면 두바이유 가격이 전월 평균 대비 8% 정도 상승한 상황이고 이와 같은 원자재 가격이나 환율이 수출물가와 수입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월말까지 환율이나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큰 경향이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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