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반등···코스피·코스닥 강보합 출발

코스피와 코스닥이 오랜만에 화색을 띠었다. 기관에 사자 행렬이 이어지며 나란히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영업일 대비 13.18포인트(0.55%) 오른 2430.26에 장을 열었다. 오전 10시 15분 기준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92억원, 522억원 순매수했다. 외인은 14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 영업일 대비 7500원(1.82%) 증가한 41만9500원에 거래되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현대차(0.55%), 기아(0.99%), KB금융(0.11%), 셀트리온(0.61%) 등도 강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다만 반도체 종목의 부진은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0%, 1.64% 하락하며 지수 상승을 방해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빠르게 상승 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4.51포인트(0.65%) 오른 694.16 개장한 후 오전 10시 15분 기준 9.76포인트(1.42%) 상승한 699.41을 기록하며 70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인과 기관이 빠르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각각 9억원, 9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0시 13분까지 순매수하다가 14분부터 매도로 전환 27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은 전 영업일 대비 8500원(2.02%) 상승한 43만원에 거래 중이며,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0.97%, 1.34% 올랐다. 전날 낙폭을 확대한 리가켐바이오와 휴젤은 각각 2%대, 3%대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