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까지 28조원 규모 신규자금 지원
3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KB국민은행과 거래 중인 소상공인 고객수는 약 39만개사, 대출잔액은 90조원에 달한다. 최근 5년동안 고객수는 12만 3000개사, 대출 잔액은 24조3000억원이 증가했으며, 특히 올해에만 소상공인에게 새롭게 지원한 금액이 28조원에 달하는 등 내수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소상공인에게 원활한 자금 지원을 지속해왔다.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 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취급 실적은 총 5066억원으로 은행권 최대 규모다. 이는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연 5.5% 이하 금리로 바꿔주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한 소상공인의 지원 강화를 위해 상반기 전년 대비 130억원을 증액한 500억원의 출연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한 협약보증금은 총 7500억원이다. 2024년 하반기에도 지역신용보증재단과 100억원 추가 출연협약을 체결해 1500억원 협약보증으로 호우피해 소상공인 등을 위한 정책자금이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판매대금 정산 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선정산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원금상환을 유예하고 대출 이자를 환급했다. 정산 지연이 장기화 될 경우 대출 잔액을 최장 5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는 대환대출 프로그램도 지난 27일부터 시행했다.
은행권 최대 규모인 3721억원의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 2월부터 약 26만명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005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시작했으며,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기업가형 소상공인 지원,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 안정화 등도 시행하고 있다.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되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KB소호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KB소호컨설팅은 사업 초기부터 금융지원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멘토링, 전문가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2016년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의 실적은 총 4만6000여건에 달한다.
KB국민은행이 기업의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자 개최하는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지난 2011년 출범 이후 총 누적 방문자수가 120만명이다. 이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이다. 현재까지 총 5500여개 구인 기업이 참가했으며, 10만여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를 얻는 구직자는 4만여명에 이른다.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정책을 지원 중에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최초의 민·관 공동 맞춤형 저출생 정책으로 ▲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비용 지원, ▲ 0~12세 아동을 양육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 임신·출산으로 인한 휴업기간 중 발생하는 고정비용(임대료, 공과금 등) 지원의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 3종 세트'를 통해 소상공인이 출산·육아와 생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출산과 육아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인사·노무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고객의 93% 달하는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점검해 선제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담보, 신용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중점적으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비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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