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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상반기 보험사 순이익 9.3조···생·손보 모두 늘어

금융 보험

상반기 보험사 순이익 9.3조···생·손보 모두 늘어

등록 2024.09.02 12:00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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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올해 상반기 생명·손해보험사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보험회사(생명보험사 22개·손해보험사 31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조36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36억원(2.8%)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생보사 상반기 순이익은 54조47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8471억원(3.5%) 증가했다. 보장성(13.2%)·저축성보험(0.7%) 수입보험료는 증가했지만, 변액보험(-2.2%)·퇴직연금 등(-16.2%) 수입보험료는 감소했다.

손보사 상반기 순이익은 61조2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5085억원(4.3%) 증가했다. 장기(5.2%)·일반(8.7%)·퇴직연금 등(+3.9%)의 수입보험료는 증가했고, 자동차보험(-1.2%) 수입보험료는 줄었다.

올해 상반기 총자산이익률(ROA)은 1.52%로 전년동기 대비 0.04%포인트(p) 하락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9%로 0.72%p 상승했다.

6월 말 총자산과 총부채는 1240조8000억원, 1089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각각 16조2000억원(1.3%), 31조5000억원(3.0%) 증가했다.

반면 자기자본은 15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15조3000억원(-9.2%) 감소했다. 총자산보다 총부채가 더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에 따른 투자손익 감소에도 보험손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다만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국내 부동산PF 및 해외 상업용부동산 손실가능성 등에 대비해 보험사는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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