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SK네트웍스는 이날 인수자 측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세부 절차를 마무리 짓고 거래대금 8200억원을 모두 수취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 SK렌터카를 넘기기로 결정한지 약 2개월 만이다. SK네트웍스는 4월 어피니티를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6월28일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렌터카는 SK네트웍스의 알짜 자회사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렌터카 사업 특성상 더 큰 수익 창출을 기대하기 어렵고, '인공지능(AI) 컴퍼니' 전환을 추구하는 SK네트웍스의 청사진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매각 대상으로 분류된 바 있다.
SK네트웍스는 매각 대금을 활용해 AI 관련 사업 기반을 닦는 데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 측은 "한층 안정화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AI 기반 사업모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구성원, 주주 등 이해관계자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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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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