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던 이유는 물류 부문"이라며 "해상운임 상승 및 물동량 증가로 물류 부문 매출액이 1.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63억원으로 44.7% 성장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홍해사태로 해상 운임이 2023년말부터 급등했고, 선사들의 추가 선복 투입으로 운임 상승세는 한 풀 꺾인 상황이지만 중동 갈등 지속 및 미국·유럽 항만 파업 가능성 점증 등 운임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들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 영업이익 전망치에 대해선 3분기 1385억, 4분기 1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8%, 63.9% 성장할 것으로 제시하며 시장 기대치(3분기 1278억원, 4분기 1081억원)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물류 부문 영업이익은 3분기 639억원, 4분기 59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0.3%, 104.5%로 큰 폭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해상운임은 몇 달간의 시차를 두고 물류 부문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상반기 중에 있었던 운임 상승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추가적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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