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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금감원, ETF 몰아주기 의혹 관련···삼성·미래·한투·KB운용 조사 착수

증권 증권일반

금감원, ETF 몰아주기 의혹 관련···삼성·미래·한투·KB운용 조사 착수

등록 2024.08.13 15:14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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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융감독원이 금융 계열사들의 상장지수펀드(ETF) 몰아주기 의혹 및 불건전 영업행위 등과 관련해 주요 자산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서면 조사에 착수했다

1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일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등 4개 운용사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KB자산운용에는 구두로 조사 예고가 통보된 상태다.

금감원의 이번 ETF 담합 의혹과 관련 조사는 최근 국회에서 ETF 시장의 불건전 영업행위 관련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삼성자산운용이 삼성생명 등 주요 금융계열사의 도움을 받아 KODEX ETF의 순자산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운용사들은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계열사들을 두고 있다. ▲삼성운용(삼성증권·삼성생명·삼성화재) ▲미래에셋운용(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생명) ▲KB운용(KB국민은행·KB증권·KB부동산신탁) ▲한투운용(한국투자증권) 등이다.

금감원은 올해 무엇보다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이 160조원에 육박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운용사들의 과열 경쟁에 경고 메시지를 내린 바 있다.

금감원은 앞서 ETF 상품명에 '밸류업' 단어를 쓰지 말라고 자산운용업계에 공식 요구하거나, 커버드콜 ETF 상품에 대해 ' 고배당', '목표분배율', '프리미엄' 등의 표현 등을 지적한 바 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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