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헬로비전의 2분기 영업수익 2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같은 기간 46.8% 즐어 컨센서스(영업이익 113억원)를 하회했다"며 "유료방송의 가입자 정체 및 주문형비디오(VOD) 매출 부진으로 방송 매출이 3.1% 감소했으며, 알뜰폰(MVNO), 렌탈 등 주요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탑라인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하락(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감소)하며 대체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계절가전 판매에 따른 렌탈 매출이 전기 대비 30.9% 증가하며 전기 대비 영업수익은 6.1% 증가했는데, 하반기 스마트 단말기 관련 매출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 탑라인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LG헬로비전이 지난 4월 인터넷(IP)TV 방식의 헬로 tv Pro에 대해서는 판매단가 상승 효과를 기대했다. LG유플러스와의 망 공유를 통한 시너지가 구체화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 LG헬로비전의 주력 사업인 유료방송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유효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렌탈, 스마트 단말기 등 매출의 다변화가 진행중이고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리스크 또한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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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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