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SK온 및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석희 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사옥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합병 관련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3사 간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원소재 공급 경쟁력을 갖추고 트레이딩과 스토리지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SK온, SKTI, SK엔텀은 이사회를 열고 3사간 합병을 의결했다. SKTI는 국내 유일의 원유 및 석유제품 전문트레이딩 회사이며 SK엔텀은 국내 최대 사업용 탱크 터미널로서 유류화물의 저장과 입출하 관리가 주 사업분야다. 이번 합병으로 SK온은 원소재 확보 경쟁력 및 사업 지속가능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SK온의 성장을 믿고 두 회사가 한 식구가 된 것에 대해 지금 하는 일을 더 가열차게 해서 비전을 이뤄야겠다는 부담도 갖게 된다"며 "한 방향으로 마음을 모아 머리와 가슴을 맞대고 해야 할 일을 선명하게 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다음 달 27일 열린다. SK온과 SKTI의 합병 기일은 11월 1일, SK온과 SK엔텀의 합병 기일은 내년 2월 1일로 각각 예정됐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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