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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BS산업 지휘봉 쥔 김만겸 대표, 솔라시도·새만금 개발사업 탄력 기대

부동산 건설사 건설 새얼굴

BS산업 지휘봉 쥔 김만겸 대표, 솔라시도·새만금 개발사업 탄력 기대

등록 2024.04.01 17:00

수정 2024.04.01 17:10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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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마이스복합단지 개발 등 성공적 이끈 도시개발 전문가진행률 더딘 솔라시도·새만금 등 개발사업 속도 기대

BS산업 김만겸 신임 대표이사. 사진=BS산업 제공BS산업 김만겸 신임 대표이사. 사진=BS산업 제공

김만겸 전 한화건설 부사장이 보성그룹 계열사인 BS산업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개발사업 전문가를 영입한 만큼 보성그룹이 조선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S산업은 1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김만겸 전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 부사장을 선임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보성그룹이 사활을 걸고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영입으로 보고 있다.

보성그룹은 '에너지'와 '개발'을 신사업 정체성으로 정하고 대규모 개발사업을 조성 중이다. 복합개발사업은 일반적으로 사업비가 크고 건설부문 곳간을 쌓을 수 있음과 동시에 그룹 내 계열사들이 서비스, 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연결 운영사업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다수의 건설사들이 선호하는 사업이다.

다만 보성그룹이 추진 중인 개발사업은 그간 개발 속도가 더딘 편이었다.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구성지구에 조성한 대규모 친환경 스마트시티 '솔라시도'가 대표적이다.

보성그룹과 전라남도, 전남개발공사 등이 함께하는 특수목적법인(SPC)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2007년부터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 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솔라시도는 정원도시, 태양에너지도시, 스마트도시라는 비전을 가지고 일자리·관광·주거·교육·의료 등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미 국제자동차경주장, 관광·레저시설, 튜닝자동차밸리 등이 조성됐으며, 기업도시의 주요 기반 시설인 진입도로가 2022년 개통됐다. 앞으로도 탄소중립 클러스터,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글로벌 데이터센터파크, 스마트시티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과 함께 영암호를 활용한 관광·레저 기반시설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다만 2025년이면 동북아관광거점이 될 것이란 기대감과 달리 현재 공정률은 30%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성그룹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새만금 신시야미지구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은 총 193만㎡에 숙박시설(호텔, 펜션, 기업연수원)과 관광휴양 문화시설, 운동오락시설, 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도 1단계 사업인 신시도 호텔 건축이 늦어지면서 다음 단계로 돌입하지 못하고 정체된 상태다.

그럼에도 현재는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란 기대감이 돌고 있다. 기업도시개발특별법 개정, 지역 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승인 등 호재에다 주택·도시개발사업 전문가로 통하는 김 신임 대표이사가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실제 그는 한화건설에서 수원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대전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 등 대규모 공모형 복합개발사업을 이끌어 왔다.

BS산업은 김 사장 영입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 미래도시 솔라시도,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새만금 신시야미, 청라국제금융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서의 성과를 기대 중이다.

또 공모형 복합개발사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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