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과 세르필 타시오글루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 산업정책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한·네덜란드 반도체 대화'의 첫번째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지난 1월 한국 정부가 발표한 경기도 용인 일대에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 방안 등 양국의 반도체 산업 정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측은 국제 분업체계인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주요 반도체 정책과제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주요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밖에도 설계·장비·패키징 등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의 양국 교차 개최 및 참여 대학·기관 확대 방안 등을 협의했다.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는 양국의 반도체 석·박사 과정 학새 등 약 60여명이 ASML, IMEC, NXP 등 글로벌 첨단반도체 기업 현장에서 7개 기관 약 20여명의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하는 기업 연계형 교육과정이다.
또 양측은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산업 간 연계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모색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은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양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함으로써 양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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