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3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총지수는 120.14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농산물이 크게 오르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이, 휴가철 수요 등으로 서비스(음식및숙박 등)가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원자재,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하는 지표로, 제조업 활력과 관련된 경기 선행 지표 중 하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3개월만에 반등한 모습이다. 앞서 4월 -0.1%, 5월 -0.4%, 6월 -0.2%를 기록하며 세달 연속 하락했던 바 있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 가운데 농림수산품은 수산물(-4.2%)이 내렸으나 농산물(10.6%), 축산물(0.8%)이 올라 전월대비 4.7% 상승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0.6%) 등이 내렸으나 석탄및석유제품(3.7%)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서비스도 운송서비스(0.9%), 음식점및숙박서비스(0.5%)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했지만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주택용전력(-12.7%) 등이 내려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7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22.72로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최종재(0.4%)가 올랐으나 원재료(-1.4%), 중간재(-0.5%)가 내리면서 전월대비 떨어졌다.
7월 총산출물가지수는 118.97로 전월보다 0.1% 올랐다. 공산품(-0.2%)이 내렸으나 농림수산품(4.6%), 서비스(0.3%) 등이 오른 영향이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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