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는 구성원 수에 따라 분류하면,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많은 1인 가구의 주거 실태는 어떨까요?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운영사 스테이션3의 조사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45%가 1인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1인 가구 응답자들의 월평균 소득은 '200만원~300만원 미만'이 41%로 가장 많았으며, '300만원~400만원 미만'이 뒤를 이었습니다.
1인 가구의 거주 형태는 월세가 6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전세 거주자 27%, 자가는 5%로, 전세와 자가를 합해도 월세의 절반이 되지 않았습니다.
거주지의 주택 유형으로는 원룸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투·쓰리룸이 24%로 뒤를 이었고,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 아파트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의 월 지출 중 가장 비중이 큰 항목으로는 전·월세와 각종 공과금 등 주거비가 꼽혔는데요. 주거비의 비중은 월 지출의 절반에 가까운 48.1%에 달했습니다.
1인 가구 월 소득 중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0%~20% 미만이라는 응답자가 39%로 가장 많았습니다. 20%∼30% 미만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습니다.
향후 월 소득 대비 월세 지출 비중이 어느 정도이길 바라냐는 질문에 1인 가구 71%가 10%~20% 미만이라 답했습니다. 현재 소득 대비 월세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1인 가구의 주거 실태를 알아봤습니다. 2050년에는 1인 가구의 비중이 40%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전까지 1인 가구의 바람처럼 월세 부담이 적정 수준이 될 수 있겠죠?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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