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작년 12월 싱가포르에 첫 점포를 오픈한 이래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개점 당시 설정한 매출 목표의 2배를 웃도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전언이다.
이마트24는 싱가포르 현지 기업과 손잡고 1호점(주롱포인트점)과 2호점(넥스몰점)의 문을 연 바 있다.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권과 운영시스템 노하우를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인데, 국내 편의점 중 싱가포르에 진출한 첫 번째 사례다.
싱가포르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8만달러(지난해 기준)에 육박하지만, 인구당 편의점 수는 8500명당 1개에 불과하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큰 곳으로 꼽힌다.
이마트24의 흥행엔 K-푸드를 향한 관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닭강정, 핫도그, 떡볶이 등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젊은층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24는 1∼2호점의 성과를 감안해 이르면 다음달 3호점을 선보인다.
현재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에도 38곳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올해 1∼4월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하는 등 이 지역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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