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국내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이 GLN네트워크 참여를 통해 미래 글로벌 지급 결제 시장을 주도하고 소비자 중심의 K-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GLN은 세계 각국의 금융·유통·포인트 사업자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국경 제한 없이 모바일로 결제·ATM출금 등을 이용토록 하는 글로벌 중개 네트워크 서비스다.
향후 KB국민은행의 모바일플랫폼 스타뱅킹, 리브넥스트, KB 월렛(Wallet) 가입자는 GLN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모바일 결제 ▲ATM 출금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GLN과 연결된 하나은행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는 태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일본, 라오스, 홍콩, 괌 등 총 8개국에서 GLN을 통해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특히 일본, 베트남, 라오스에선 현지 대형 은행과의 제휴해 모바일ATM 출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준성 GLN인터내셔널 대표는 "미래 글로벌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내 금융기관의 협력과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국민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해외결제망에 의존했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시장에서 한국 금융이 주도하는 K-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도 "글로벌 결제망 확대를 통해 해외여행자의 편의를 개선하고자 이번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향후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더욱 고도화해 해외 유학생의 국내 등록금 납부 등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