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네이버 ‘호날두 사태 소송 카페’ 회원 87명은 지난 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경기 주최사 더페스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2차 소장을 접수했다.
카페 측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더페스타를 상대로 급하게 가압류 같은 보전처분 신청 등 우선 조치를 검토하기 위해 신속히 2차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더페스타에 청구한 손해배상액은 경기 티켓값과 정신적 위자료 등을 포함해 8280만원 규모다.
앞서도 지난 달 29일 이 카페 회원 2명은 더페스타를 상대로 인천지법에 1인당 107만1000원을 청구하는 1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카페 측은 소송 참가 희망자를 더 모집해 다음 주 중으로 추가 소송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선발팀 '팀 K리그'와 유벤투스 친선경기에서 주최 측 홍보와 달리 출전하지 않았다.
이에 지난달 29일 카페 회원 2명은 더페스타를 상대로 인천지법에 1인당 107만1000원을 청구하는 1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호날두와 유벤투스, 더페스타는 사기 등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다.
경찰은 지난 8일 더페스타 사무실과 서버 관리 업체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경기 계약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더페스타 관계자 1명은 출국 금지된 상태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