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이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52%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의 공급과잉 우려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의 건축 인·허가 면적은 5568만8000㎡으로 전년 동기보다 52.3% 증가했다.
수도권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3% 증가한 1323만1000㎡, 지방은 28.5% 늘어난 2658만㎡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성남시 수성구 신흥주택재건툭아파트, 청주 청원구 오창센토피아 건축 등 서울·경기·충북 등을 중심으로 허가 면적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착공 면적은 34.6% 증가한 3644만2000㎡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751만5000㎡, 지방은 1892만6000㎡로 각각 78.0%, 9.8% 증가했다.
준공면적은 1.3% 감소한 3331만4000㎡에 그쳤다. 수도권 지역은 28.3% 늘었으나 지방이 18.7% 줄어들었다.
용도별 건축 허가면적은 주거용 2856만㎡, 상업용 1242만4000㎡, 공업용 442만3000㎡로 각각 771.1%, 39.4%, 15.4% 증가했다. 반면 문교사회용은 253만㎡로 16.9% 감소했다.
김성배 기자 ksb@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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