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뚜렷해진 정의선의 성과주의 "검증된 리더, 무조건 우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단행한 연말 사장단 인사에서 드러난 최대의 특징은 역시나 성과주의였다. 만족할 만한 경영 성과를 낸 임원은 후한 승진 인사로 반드시 보답한다는 원칙을 이번 인사에서도 또 다시 증명했다. 아울러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격언처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여건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쟁이 뜨거운 시장에 대해서는 최대한 변화의 폭을 줄여간 것도 눈여겨볼 만한 점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