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방미통위, SK브로드밴드 'AIDC 분할' 심사 계획 의결

ICT·바이오 통신

방미통위, SK브로드밴드 'AIDC 분할' 심사 계획 의결

등록 2026.10.23 15:42

김세현

  기자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44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44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SK브로드밴드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 사업 분할에 대한 허가 심사에 착수했다. 심사를 진행한 후 위원회는 오는 12월 SK브로드밴드 측에 최종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23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는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제44차 전체회의에서 SK브로드밴드의 법인분할에 따른 인터넷TV(IPTV)· 종합유선방송사업 변경허가 심사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분리하기 위해 지난 9월 1일 변경허가를 신청했다. 분할 비율은 존속법인인 SK브로드밴드 84%, 신설법인인 SK호라이즌 16%다. SK텔레콤은 두 법인의 지분을 각각 100%, 51% 보유할 예정이다.

방미통위는 이번 심사에서 AI 데이터센터 분리가 SK브로드밴드의 방송사업 수행 능력과 공적 책임에 미치는 영향에 화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 7명(심사위원장 1명 포함)으로 이해관계 없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날 일부 위원은 분할에 따른 방송사업의 재정 부담과 콘텐츠 투자 여력, 설비 이용 비용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수영 위원은 "설비가 신설법인으로 이전되면 별도 이용료를 내야 하는지 등을 심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근 위원은 소액주주 이익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반대했으나, 계획안은 출석위원 6명 중 5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이번 변경허가 심사는 기존 방송사업의 공적 책임과 사업 수행 능력이 지속해서 유지될 수 있는지를 종합 평가하기 위한 절차"라며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방미통위는 다음 달까지 시청자 의견 수렴과 심사위원회 운영을 완료하고, 오는 12월 최종 결과를 SK브로드밴드 측에 통보할 계획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