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혁신 기술 전시200여건 신기술로 제조업 혁신글로벌 생산 데이터 통합 관리
현대자동차·기아가 200여건의 제조 신기술을 앞세워 미래 공장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생산 설비를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과 외관 검사 자동화 기술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 팩토리 전략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스마트 팩토리 혁신 제조 기술을 공유하는 신기술 전시회인 '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6'을 19일 열었다.
이포레스트 테크데이는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및 협력사가 개발한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공유하는 기술 전시 행사다.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현대차·기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다. 올해는 ▲SDF 추진 기반 기술 ▲자율화·자동화 기술 ▲에너지 설루션 ▲미래 모빌리티 등의 주제로 200여건의 제조 신기술을 전시한다.
최영태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E-FOREST센터장(상무)은 "미래공장은 단순히 자동화율이 높은 공장이 아니다"라며 "사람과 로봇이 협업하고,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학습하며 공장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제조환경"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가 추구하는 SDF는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단일한 체계로 수집해 관리하고, 공통된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장의 모든 설비와 물류, 조립 공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축적되면 AI가 이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공정 효율을 스스로 최적화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SDF 추진 기반 기술' 분야에서 품질 시스템 등 SDF 기술 구축 현황을 소개하고 표준화된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외 공장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SDF 추진 방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현대차·기아는 현실과 똑같은 가상공간에서 실제 공장 설비와 연동해 시뮬레이션을 실행함으로써 문제가 발생하기 전 가상공간에서 미리 검증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에서 ▲데이터 조회·해석 ▲제조 노하우 검색 ▲설비 매뉴얼 제작 등 공장 업무에 특화해 개발한 AI 에이전트도 소개한다.
자동화 기술 분야에서는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제조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립·검사 자동화 기술을 조명한다. 이 가운데 '터널형 외관검사 비전 기술'은 차량을 터널형 장치에 투입해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량의 외관을 검사하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현대차·기아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성형 기술과 설계 데이터만으로 금형 없이 형상을 구현하는 적층 제조 기술을 선보인다. 에너지 설루션 분야에서는 친환경 공장 운영을 위한 스마트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포레스트 테크데이에서는 신제조기술 발표 대회와 협력사 세미나도 진행된다. 신제조기술 발표 대회에서는 글로벌 생산공장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신기술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사 세미나는 협력사들과 함께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협업 방안들이 논의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력사 세미나에서 ▲피지컬 AI ▲데이터 기반 제조 혁신 ▲제조 AI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산업 전체의 기술 수준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혁신 제조기술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업계와 협력사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생산 공장에 신기술 활용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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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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