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누리호 발사대 운용 지원···HD현대중공업, 우주사업 확대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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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대 운용 지원···HD현대중공업, 우주사업 확대 속도

등록 2026.10.07 15:30

이승용

  기자

5차 발사 전 점검·시험부터 발사대시스템 운영까지 맡아차세대발사체 발사대 상세설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7일 오전 누리호가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해 발사 준비를 마쳤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7일 오전 누리호가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해 발사 준비를 마쳤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5차 발사의 발사대시스템 운용을 지원했다. 나로호와 누리호 발사대시스템 구축·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발사체 발사대 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이날 누리호 5차 발사를 앞두고 발사 전 점검과 시험, 발사대시스템 운용 지원을 맡았다. 회사는 4차 발사 과정에서 고온에 노출된 발사패드와 발사체 지상고정장치(VHD)를 보수하고 제어·계측설비를 점검했다.

HD현대중공업은 나로호 발사대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누리호 발사대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 2020년 지하 3층, 연면적 약 6000㎡ 규모의 제2발사대를 구축했다.

토목·건축 공사와 함께 발사대 지상기계설비(MGSE), 추진제공급설비(FGSE), 발사관제설비(EGSE)를 설계·제작·설치했다. 이후 누리호 1~5차 발사 과정에서 발사대시스템 운용을 지원했다.

회사는 발사대시스템 공정기술 국산화율 100% 달성 경험을 앞세워 차세대발사체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발사체는 높이 70.8m, 중량 530.6t 규모로 개발 중이다. 높이 47.2m, 중량 200t인 누리호보다 훨씬 큰 발사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 항우연이 발주한 '차세대발사체 발사대시스템 상세설계 기술용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향후 발사대시스템 제작·구축 사업 수주와 제2우주센터 개발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누리호 5차 발사 지원을 통해 독자 구축한 발사대시스템의 운용 역량을 점검했다"며 "나로호와 누리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발사체 상세설계 등 관련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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